11월9일부터 12일까지…동해는 독도소방헬기사고로 제외
해군 모항(母港) 진해서 함정공개, 항해체험, 군복체험 등 기회
이번 행사는 해군 창설일(11월11일)을 기념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場)을 조성하기 마련됐다. 행사는 해군 모항(母港) 진해 해군부대를 중심으로 해역함대가 위치한 평택과 목포에서 열린다.
진해 군항에서는 군수지원함 소양함(AOE-Ⅱ, 1만t급)과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900t급)이 공개된다. 희망자는 항만수송정(YF, Yard Ferry)과 고속단정(RIB, Rigid Inflatable Boat)을 타고 군항을 돌아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면 해군사관생도들이 생활하는 생도사 견본방(見本房)과 순항훈련 기념관을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거북선을 견학할 수 있다. 체험장에서는 해군 군복을 착용해볼 수 있으며 탁본 체험과 페이스페인팅이 준비돼있다. 특수전 요원(UDT/SSU) 장비가 전시되며 사관생도들이 실내 조정 훈련 시 사용하는 조정 훈련기구도 타볼 수 있다.
진해 군항에서는 해군 홈커밍(Home Coming) 행사가 열린다. 해군 예비역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옛날 앨범과 영상을 관람하며 해군 예비역간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해군 함정과 잠수함을 둘러보고 잠수함 역사관을 견학한다.
평택 2함대사령부와 목포 3함대사령부도 개방한다.
2함대사령부는 9일 충북함(FFG-Ⅰ, 2500t급), 10일 을지문덕함(DDH-Ⅰ, 3200t급)을 공개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서해수호관 앞 광장에서는 해군 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특수전 요원(UDT/SSU) 장비가 전시되고 해군 군복을 체험할 수 있다.
3함대사령부는 전북함(FFG-Ⅰ, 2500t급)을 공개한다. 함정 부두에서 해군 군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특수전 요원(SSU) 장비가 전시되고 해군·해병대 군복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9일로 예정됐던 동해 1함대사령부 부대개방·함정공개 행사는 독도 소방 구조헬기 추락사고 탐색·구조작전 지원으로 취소됐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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