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전광훈 목사 "文 대통령부터 조사 받아야" 경찰 출석 불응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7 21:04

수정 2019.11.07 21:04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내란선동 등 혐의로 고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부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전 목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전 목사의 불출석으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한기총 측은 "한기총에서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조사 받기 전에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 목사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내란선동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는 지난달 "종교 행사가 아닌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한 것은 위법"이라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마포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종로서는 마포서 등에 접수된 고발 건을 병합해 조사 중이다.


#전광훈 #내란선동 #경찰불출석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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