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정경두 "北주민 2명 판문점 통해 북송".. 동료 16명 살해 후 넘어와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7 16:31

수정 2019.11.07 16:31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 핸드폰으로 알려진 삼척으로 내려왔던 북한주민 판문점으로 송환 관련 내용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1.07. photothin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 핸드폰으로 알려진 삼척으로 내려왔던 북한주민 판문점으로 송환 관련 내용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1.07. photothin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7일 동해상으로 내려와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과 관련 "오후 3시 12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JSA 현역 중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부에게 관련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정 장관은 "10월 31일부터 작전이 진행됐고, 실제 우리가 나포한 것은 11월 2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31일에 정보를 확인해 경계작전을 강화했고, 퇴거 조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귀순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퇴거 조치 이후 지속적으로는 작전상으로 모니터를 다 했다"며 "11월 1일에 지속적으로 NLL 선상에서 북으로 올라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2일 새벽부터 서남쪽, 우리 영해 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해군이 나포하게 됐다"며 "제압해서 나포했고, 그 이후에는 예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해당 상황에 대해 "15m 크기의 민간 선박(어선)이었고, 민간인 2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해상에 상황이 있어서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상황 관리를 했었다"면서 "일단 매뉴얼에 의거해 본인들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중앙합동조사본부로 넘기는 것까지 군이 주도적으로 했고, 그 이후 사안에 대해선 저희가 관여하지 않아서 특별히 보고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 주민 2명이) 10여명 정도의 살인사건과 연루돼 있고, 그 이후에 내려온 것으로 안다"며 "그 이후에 세부적인 합동조사 결과나 이후의 사안은 제가 상세하게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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