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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붐 대기록 경신…유럽무대 122호·123호골 쾅쾅

뉴스1

입력 2019.11.07 06:28

수정 2019.11.07 12:52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손흥민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대기록을 경신했다. 개인통산 122번째와 123번째 득점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일 에버턴과 EPL 11라운드 경기에서 의도와 다르게 발생한 파울로 고메스에게 큰 부상을 입혀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예상과 달리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려를 씻어냈다. 전반 33분에는 골대를 때리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후반에는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0로 앞서고 있던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득점 후 양손을 포개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고메스를 향한 마음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불과 2분 뒤에는 대니 로즈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까지 작성했다.


손흥민의 시즌 6, 7호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후반 18분 현재 즈베즈다에 3-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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