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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결승골' 한국, 앙골라 꺾고 10년만에 U-17 월드컵 8강 진출

뉴스1

입력 2019.11.06 06:21

수정 2019.11.06 08:11

최민서.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최민서.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최민서가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 U-17 남자 축구대표팀이 앙골라를 꺾고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김정수호는 손흥민과 김진수 등이 활약한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와 서정원, 신태용이 주축이던 1987년 대회 이후 역대 3번째이자 10년만에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본과 멕시코전의 승자와 오는 11일 8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반 점유율을 높이며 안정적이고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앙골라는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활용하며 한국에 맞섰다.


한국은 전반 4분 백상훈이 중앙으로 돌파하며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흐름을 타던 가운데 한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3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볼을 가로챘고 오재혁이 정상빈에 연결했다. 이를 정상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공이 떠올랐다. 이 공을 최민서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앙골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 라인을 내려 앙골라의 공세를 막아내는 것이 중점을 뒀다. 그런 뒤 정상빈과 최민서를 활용한 역습을 도모했다.

한국은 후반 11분 앙골라의 오른쪽 측면에서 정상빈이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태석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김 감독은 후반 24분 정상빈을 빼고 김용학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 역습 과정에서 김용학의 침투 패스를 받은 최민서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앙골라 지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신송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남은 시간 앙골라의 막판 총공세를 잘 막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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