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 中 인민일보 "블록체인은 혁신-암호화폐는 투기"

■中 인민일보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 혁신과 별개”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사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투기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4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블록체인 기술 혁신과 암호화폐 투기는 별개의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이용한 각종 투기와 불법 거래, 자금 세탁 등 규제 조치는 엄격히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산업 장려’ 발언 이후 관련 기술 촉진과 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과 불법 요소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英 국세청, 암호화폐 납세 가이드라인 발표

영국 국세청(HMRC)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납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이 발표한 암호화폐 납세 가이드라인에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납세 신고 및 회계 처리에 대한 명확한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가이드라인에는 암호화폐 채굴과 매매, 토큰 제공 및 수취에 대해 일종의 자산으로 간주, 소득세 및 양도세, 법인세 등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화폐나 주식 또는 유가증권으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거래소 이용자 신원과 명확한 거래 내역 제출을 필수 요건으로 제시했다.

■MS, 기업용 블록체인 토큰 발행 플랫폼 선봬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블록체인 토큰 발행 플랫폼인 ‘애저 블록체인 토큰스’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애저 블록체인 토큰스는 MS의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토큰을 보다 손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MS 애저 블록체인 수석 개발자인 말리 그레이는 “컴퓨터에 프린터를 연결하는 것 만큼이나 손쉽게 토큰 발행이 가능하다”면서 “기업용 토큰 발행 표준인 TTI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TTI(Token Taxonomy Initiative)은 MS를 포함해 IBM, 인텔, 컨센시스, EY, R3, JP모건 등 주요 IT기업과 금융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화웨이-인민은행, 디지털 통화 연구 제휴

4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인민은행과 함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인민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핀테크 분야의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런정페이 화웨이 CEO는 “중국은 CBDC 자체 발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리브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서 중국 자체 CBDC 개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9400달러대

5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59% 상승한 942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4% 상승한 186달러, 리플은 1.94% 오른 29센트, 라이트코인은 5.12% 급등한 61달러, 바이낸스코인은 3.52% 올라간 20달러, 비트코인캐시는 0.01% 상승한 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중 9개 중목이 오름세다.

[e-mail]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