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레인지로버 '올 뉴 이보크’ 형들 판매량 제친 ‘레인지로버의 당찬 막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1.03 17:27 수정 : 2019.11.04 14:19
랜드로버 제공

'레인지로버'란 브랜드만으로 이미 운전자의 기대감은 높아진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랜드로버의 고급 라인업인 레인지로버가 주는 이미지가 그렇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사진)는 레인지로버 라인에서 레인지로버와 벨라에 이은 '막내'다. 그러나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실력으로 '형들'을 제친 모델이다.
실제 이보크는 '올해 최고의 SUV', '올해 최고의 디자인 자동차' 등 글로벌 총 200여개가 넘는 수상 경력과 전세계적으로는 75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등극했다.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 판매된 이보크의 2세대 모델이 올해 8년만에 출시됐다. 좀 더 매끄러워진 외형과 정돈된 내부 인테리어로 레인지로버의 특별함을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과시하는 듯 했다.

최근 시승한 화이트 색상이 적용된 '올 뉴 이보크'는 몇십 미터 밖에서도 존재감이 드러났다. 옆에 나란히 주차된 화이트 색상의 차량과의 미묘한 차이가 외관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었다.

차에 탑승하자 상하로 구분된 2개의 10인치 듀얼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네비게이션을 보는 동시에 자동차 제어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 중에는 계기판에도 네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시승차량인 D180 SE 트림은 디젤 모델로 최고출력 180마력에 최대토크 43.9kg.m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의 SUV였지만 시내주행에선 정숙성과 안정감으로 마치 세단을 운전하고 있는 기분마저 들었다.

고속 주행에선 레인지로버 특유의 힘을 발휘했다. 엑셀을 지긋이 누르자 금새 시속 100㎞까지 도달했다. 시속 100㎞ 이상의 주행에서도 차체의 흔들림이나 풍절음 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주행을 돕는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주차 보조 기능(파크 어시스트)과 360도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은 물론,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보크는 레인지로버 '막내의 반란'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정의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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