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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자회사 다나, 북해서 가스 추가 발견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17:48

수정 2019.10.17 17:48

영국 톨마운트 광구에서 양질의 저류층 추가 확인..정밀분석 곧 착수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한국석유공사는 자회사인 영국 다나(Dana)가 북해의 '톨마운트' 광구에서 상당량의 가스가 있는 저류층을 추가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나는 추정 자원량 기준 2200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3800만배럴)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정확한 매장량 산정을 위한 정밀분석 작업에 곧 착수한다.

다나는 지난 2011년 석유공사가 인수한 자회사다. 네덜란드 및 이집트에서 하루 5만7000배럴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24개의 운영권 사업과 43개의 비운영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나는 지난 2006년에 톨마운트 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취득했다.


이번에 가스가 추가로 발견된 '톨마운트'는 영국 중부해안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해상광구다. 다나와 프리미어 오일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와 프리미어 오일은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에서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시작했다.
이달 초 최종 목표심도인 3202미터까지 굴착해 약 73미터의 두께를 가진 양질의 저류층을 발견했다.

다나는 이번에 발견된 '이스트' 구조와 2021년부터 생산예정인 기존 '톨마운트 메인'구조를 연계 개발해 북해 자산의 상업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톨마운트 메인 구조에는 가채매장량 약 4900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420만 배럴의 초경질유가 매장되어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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