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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일정]3분기 성장률은?...24일 국내총생산 속보 발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9 10:00

수정 2019.10.19 09:59

[한은 일정]3분기 성장률은?...24일 국내총생산 속보 발표
[파이낸셜뉴스] 다음주(21~27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4일 '201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를 발표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올 3·4분기 경제성장률이다. 기존 한은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였다. 따라서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올 3·4분기 0.8~0.9% 정도 성장해야 됐다.

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2.2% 하회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올 3·4분기 성장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0%에 턱걸이 하기 위해서는 올 3·4분기와 4·4분기 각각 전분기대비 0.6~0.7% 정도의 성장을 기록해야 된다. 이를 하회할 경우에는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총재도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대 성장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다음 주에 발표할 3·4분기 GDP 실적을 보면 가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2019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과 '2019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019년 3·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이 나온다.

먼저 10월 소비자동향조사의 경우 반등세 지속 가능성이 주목된다. 지난 9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중 96.9로 전월보다 4.4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확대한 지난 5월 이후 다섯달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최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이른바 '미니딜'이 이뤄지는 등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반등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서는 수출대금으로 얼마나 수입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교역조건'의 지속 악화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8월까지 교역조건은 21개월째 내리막을 기록했다.

앞선 오는 21일에는 '2019년 9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8월에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외화예금 잔액이 13억달러 늘어난 바 있다.
일부 기업이 해외채권 발행자금을 예치한 영향이 컸다.

이어 오는 22일 '2019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난 8월의 상승세(0.2%)를 이어갈 지 여부에 관심이 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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