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진단' 정경심 동양대 교수, 1년 간 무급 휴직

입력 2019.10.17 15:03수정 2019.10.17 15:04
정경심 교수 휴직안, 최성해 총장 이사 사임안 만장일치 통과
'뇌종양 진단' 정경심 동양대 교수, 1년 간 무급 휴직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 (사진=뉴시스DB)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는 2020년 8월까지 무급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대학교 학교법인 현암학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정 교수는 지난 9월부터 이듬해 8월 31일까지 무급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교수가 신청한 무급 휴직은 이사회 참석인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정 교수는 지난 16일 검찰에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형외과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당 증명서에는 발급 의사의 이름과 소속 기관, 의사 면허번호 등의 정보가 미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주진우 기자 등은 지난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는 지난 2004년 영국 유학 당시 머리를 다쳐 두개골에 금이 갔다. 평상시에도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현암학원 이사회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이사 사임건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최 총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8월 30일자로 사임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A이사는 “법인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이사님의 사임 표명에 아쉬움을 표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최 총장이 법인 이사직에서는 사임했지만 총장 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 총장은 현재 서울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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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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