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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첫 검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7 14:53

수정 2019.10.17 14:53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지도(파주 9번)
야생멧돼지 발생지역 지도(파주 9번)

[파이낸셜뉴스] 파주 민통선 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6일 경기 파주 장단면 거곡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오전 11시께 민통선 내에서 농민이 폐사체를 발견해 파주시로 신고했으며, 파주시는 현장 확인해 과학원으로 신고 후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이송했다.

파주시는 올해 1월부터 총 12개체의 폐사체 신고가 있었고, 민통선 내에서 신고된 것은 4개체로 이중 이번에 신고된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철원과 연천지역 외에서 검출된 것은 처음"이라며 "감염지역에 대한 차단시설(전기울타리 등)을 조속히 설치하고 장단면으로 들어가는 2개의 교량과 연천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대한 소독·방역조치를 강화하도록 군과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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