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성수 위원장, "공짜점심, DLF 투자 피해자들 향한 발언 아냐"

뉴시스

입력 2019.10.17 13:02

수정 2019.10.17 13:02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 간담회 이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0.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10.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은성수 위원장은 17일 최근 논란이 된 공짜점심 발언 관련해 "DLF 투자 피해자들을 향한 발언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개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투자자들도 안정성 등을 잘 판단해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투자에는 본인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지난 16일에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투자 피해자들이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 모여 은 위원장이 '공짜점심' 발언을 규탄하고 사과와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지난 중간발표 결과, 명백한 은행의 사기행위임이 밝혀졌다"며 "은 위원장의 발언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는 은 위원장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은 위원장은 "당시 녹취록을 들으면 공짜점심이 피해자와 관계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이는 짜집기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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