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무디스 전문가, 12~18개월내 심각한 글로벌 침체 가능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6 20:45

수정 2019.10.16 20:45

앞으로 12~18개월내 세계 경제에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불편한 정도'로 높다고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가 1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한 잰디는 침체 발생이 높지만 정책입안가들이 막지 못할 것이라며 12~18개월안에 나타나지 않는다해도 경제가 취약해질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각본’ 대로 따라해야 경제활동 둔화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과 조건이 합의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중앙은행들의 통화부양책 지속이 있다고 설명했다.


잰디에 비해 다른 경제전문가들은 침체 발생에 대한 우려는 적으나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감하고 있다.

코넬대 교수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소비가 일부 국가의 경제를 지탱해줬으나 이것으로는 성장이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잰디는 각국 정부들이 경제를 지속시키기 위해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하지만 많은 국가들이 따라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의회내 갈등으로 인해 미국의 경우 추가 세금 감면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