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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새만금사업 속도 내려면 기반조성 급선무”

뉴스1

입력 2019.10.15 18:28

수정 2019.10.15 18:28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15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15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15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15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군산=뉴스1) 이정민 기자 =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15일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투자 기업의 인센티브 제공과 새만금 기반조성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의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사업을 추진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으면 말해보라”는 몇몇 의원 요구에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작심한 듯 의원들을 향해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새만금 30년 세월 중 20년 이상은 방조제 쌓는데 들였고 나머지는 매립 공간을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한 사업 구상에 사용됐다”며 “이게 좀처럼 만만한 일이 아니다”고 호소했다.


이어 “새만금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제조건은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하는 것”이라며 “여기 계신 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기업 투자 유도를 위해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며 “규제 샌드박스라든지 임대료 인하, 법인세 감면 등 환경을 조성해주면 사업과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도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강 사장은 “공사를 설립한 이유는 새만금사업을 꼭 성공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재정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사업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해도 사람과 기업이 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투자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해서 새만금에 사람과 기업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날 국감에서 의원들은 새만금사업 속도가 더디고, 기업 투자 실적이 적다면서 김 청장과 강 사장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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