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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충남경찰 관리 총기류 127정 행방 ‘오리무중’

뉴스1

입력 2019.10.15 18:01

수정 2019.10.15 18:01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최근 5년간 공기총 등에 따른 총기사고로 42명이 목숨을 잃고 92명이 다친 가운데 충남지역 경찰이 관리하는 공기총 등 총기류 127정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자유한국당·창원시 의창구)이 충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여 동안 142정의 분실 총기 중 15정은 회수됐지만 공기총 21정, 타정총 100정, 가스발사총 6정 등 127정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충남지방경찰청은 “회수되지 않은 공기총 21정 대부분은 허가 총기를 경찰서에 보관하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전에 분실된 것”이라며 “이 총기들의 노리쇠뭉치 등 중요부품은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관서에 보관 중이어서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분실자 등이 주요 부품을 따로 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경찰의 해명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기분실은 분실의 유형과 습득자의 목적에 따라 범죄에 악용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경찰은 총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관리 체계와 규정 전반에 대해 재점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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