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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화천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 허용 건의

뉴시스

입력 2019.10.15 17:17

수정 2019.10.15 17:17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5일 오전 강원 화천군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베테랑 엽사들이 화천읍내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에 앞서 총기를 점검하고 있다. 2019.10.15. (사진=화천군청 제공)nss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5일 오전 강원 화천군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베테랑 엽사들이 화천읍내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에 앞서 총기를 점검하고 있다. 2019.10.15. (사진=화천군청 제공)nssysh@newsis.com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도가 중앙부처에 철원·화천 지역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 허용을 건의했다.

강원도 박재복 농정국장은 15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상회의에서 철원과 화천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총기 사용 포획 허용을 위한 조속한 검토를 환경부, 농식품부 등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국장은 최근 철원 민통선지역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르고 있어 총기포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멧돼지 관리지역을 발생과 완충, 경계 지역으로 나눠 경계지역에서만 총기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강원도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양구와 인제, 고성지역에선 총을 사용할 수 있으나 완충지역인 철원과 화천지역에서는 총기 사용이 금지됐다.


대신, 철원과 화천지역에선 포획틀 등 수렵도구를 사용하고 지난 11일부터 집중 폐사체가 발견된 적근산 지역에는 철조망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철조망 설치구역은 약 10㎞에 이를 것으로 보여 설치기간이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제기되는 등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박 국장은 “최근 철원 민통선 지역서 ASF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르고 있어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장 유입 위험이 고조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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