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청원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9·19 합의후 50%이상 축소"

뉴스1

입력 2019.10.15 16:30

수정 2019.10.15 17:15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화성·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이설 기자 = 서청원 무소속 의원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서북도서 K-9 자주포의 사격 훈련량이 이전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며 이에 대해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진행된 국감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078발, 1문당 평균 24발을 사격한 데 비해 2019년에 순환훈련을 통한 사격 계획은 총 420발 1문당 평균 10발을 사격했다"며 "총 발수 기준으로는 61%, 1문당 발수로는 58%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격거리 역시 기존에는 최대 사거리 40㎞ 수준으로 사격했으나, 무건리 사격장의 여건상 17㎞가 한계로 58%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9·19합의로 인해 해병대의 훈련량이 감소한 데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이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은 "육상 순환 훈련에서는 쏠 수 없는 조명탄(특수탄)과 HEBB탄(사거리연장탄 40㎞) 등의 발수가 준 것은 사실"이라며 "일반 고폭탄(사거리 18㎞) 사격 발수는 타 포병부대 연간 사격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해상사격 제한에 대비한 자체 비사격 훈련을 강화해 실전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이주영·정종섭 의원도 남북군사합의 이후 그전에 해오던 훈련이 축소되면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승도 사령관에게 '안보를 위협하는 적은 누구인지'를 물었고 이 사령관은 "북한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사령관은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섬인 함박도에 대해서 2017년 유사시 '초토화 계획을 세웠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서 의원이 "북한 선박이 함박도에 접안할 당시인 2017년 어떤 조치가 있었나"는 묻자 "유사시 초토화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의 화력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박도 위치가 북방한계선 이북이라 인식하고 있었고, 말도에 열상감시장비(TOD)를 고정해 감시하면서 방어를 강화하는 한편, 병력을 추가로 주둔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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