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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울산외고 일반고 전환 안 돼"

뉴스1

입력 2019.10.15 16:27

수정 2019.10.15 16:27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1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제공) © 뉴스1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1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제공) © 뉴스1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1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제공) © 뉴스1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이 1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은 "공립특수목적고인 울산외국어고등학교가 개교 10년도 채 되지 않아 운영평가를 통해 일반고 전환이 검토되는 최근의 교육 정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울산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해선 안 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강석구 바른미래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고·자사고 폐지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해 울산외고 유치에 앞장섰던 당시 구청장으로서 정책적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현재 시교육청은 학교운영 성과를 평가해 기준 미달인 외고·자사고는 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정책방향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울산외고는 오는 2020년 2월 특수목적고 재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강 위원장은 "구청장 재직 당시인 2006년 9월, 북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울산외고 유치를 위해 학교경비지원조례를 제정해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섰다"며 "2007년 5월 공립특수목적고인 울산외고 북구유치를 위해 울주군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2008년 5월 북구 중산동으로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교육청은 지역교육발전을 염원하며 마을 동산부지 임야 7만6894㎡를 기증한 약수동산회 어르신들의 고귀하고 소중한 뜻과 혈세 30억원을 지원한 북구주민들의 높은 교육열정도 재지정 심사에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울산외고를 최소 50년 이상 특수목적고로 유지·발전시켜 약수동산회 어르신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하고, 북구민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옥희 울산교육감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고·자사고가 고교서열화와 입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과 교육부의 일반고 일괄전환 움직임에 찬성한다"며 "울산외고도 정치적 고려 없이 교육적 관점에서 엄중한 기준을 마련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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