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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제주 제2공항, 전문 시위꾼들에 휘둘려서야”

뉴시스

입력 2019.10.15 16:18

수정 2019.10.15 16:18

15일 국회 농해수위 제주도 국감서 주장 “원 지사 소신과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충남 보령시·서천군)이 15일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걱정스러운 것은 지역주민이 아닌 전문 시위꾼이 포함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의원은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과거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업 당시에도 그렇고 시위꾼이 개입하고 있다”면서 “반대론자의 이야기만 들었다면 오늘날의 제주도가 있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일각에서 공론조사를 다시 시행하자고 들고일어나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는 원 지사의 소신과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직업이 시위꾼들인 분들에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녹지국제병원이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좌절된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발전했듯이, 발달한 의술을 새로운 먹거리로 찾아 나가는 부분이 필요했다”고 했다.

원 지사는 “도민 의견 수렴과 관련해선 절차를 모두 거쳤고, 설명회와 공청회 등은 반대 측이 물리력을 행사해 원천 봉쇄했다”면서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원래 절차대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앞서 질의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구을)은 “정책 입안 과정에서 지역주민 배제가 반복되면 도정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원 지사의 화합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원 지사는 “결과적으로 갈등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움이 많지만 갈등이 해결되도록 분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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