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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상업시설 임대수익 8년새 2배 증가…항공수입은 감소

뉴스1

입력 2019.10.15 16:16

수정 2019.10.15 16:16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News1 오장환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News1 오장환 기자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등 상업시설 임대수익이 8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항공수익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면세점 등 상업시설 임대수익은 2010년 7746억원에서 2015년 1조1078억원, 2018년 1조6245억원으로 8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총 수익2조6511억원 가운데 비항공수익은 66.3%인 1조7589억원에 달했다. 이 중 92.4%는 면세점 등 상업시설 임대료와 주차장 사용료, 토지와 건물 임대료 등이다.


반면 항공수익은 항공기 착륙료와 조명료, 여객공항이용료 등으로 8922억원에 불과했다.

비항공수익 비중은 2001년 50.4%에서 올 6월 기준 66.2%까지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항공수익 비중은 49.6%에서 33.8%로 줄었다.


황 의원은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글로벌 리딩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공수요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운수권 확대와 환승 수요 증대로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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