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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감귤 등 계절작물 주52시간 적용 예외 필요”

뉴시스

입력 2019.10.15 16:02

수정 2019.10.15 16:02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감귤과 같이 계절적인 특성을 갖는 농작물의 출하를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석호 의원(자유한국당·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은 15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제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정 시기에 출하하는 작물의 유통에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원희룡 지사는 “계절적 특성상 일정 시기에 많은 유통인력이 필요해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고, 임금 감소를 우려해 근로자가 다른 업계로 빠져나가는 등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며 “대통령과 농림축산식품부에도 건의한 만큼 정부에서도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 예외조항을 두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지역 음식점에서도 손님이 몰리는 영업 시간대에는 인력을 120%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근로기준법을 맞춰야하다 보니 기존에 일하던 근로자가 아닌 가족끼리 종사하는 것이 흔해졌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5. woo1223@newsis.com
그러자 강 의원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모두 어려워하고 있으며, 청년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업종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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