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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주금공 사장 "안심전환대출 수요예측 미진한 부분 송구"

뉴시스

입력 2019.10.15 15:43

수정 2019.10.15 15:43

【서울=뉴시스】정옥주 이준호 기자 =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사장은 15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수요예측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고 신청에 어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신용보증기금(신보)·한국예탁결제원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 그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라며 "방향성과 의도는 좋았으나 실행은 미숙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공급규모를 20조원으로 봤는데 폭발적 관심이 이어져 36만여명이 탈락하게 됐다"며 "결국 금융위원회와 주금공의 엉터리 수요예측으로 36만명이 희망고문을 당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는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20조원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연구용역 같은 별도 내부연구 결과나 시뮬레이션 없이 태스크포스(TF) 구성 후 실무자 회의 2번 만에 결정해 한달 후 졸속을 내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선심성 정책 대신 보금자리론 자격조건을 완화하는 등의 정책으로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 하는것이 본연의 업무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사장은 "수요예측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신청이 예상보다 폭증해 신청하는데 어려움 겪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답변했다.

channa224@newsis.com,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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