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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감염 멧돼지 비상에 '양구 시래기·사과축제' 연이어 취소

뉴스1

입력 2019.10.15 15:00

수정 2019.10.15 15:00

지난 해 10월27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힐링하우스광장 일원에서 열린 ‘DMZ펀치볼시래기축제’ 행사장을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양구군 제공) 2018.10.28/뉴스1 © News1
지난 해 10월27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힐링하우스광장 일원에서 열린 ‘DMZ펀치볼시래기축제’ 행사장을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양구군 제공) 2018.10.28/뉴스1 © News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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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뉴스1) 하중천 기자 =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강원 철원군 진현리 인근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잇따라 확인된 가운데 양구 시래기축제와 사과축제가 연이어 취소됐다.

양구군축제위원회와 양구사과축제위원회는 오는 26~27일, 11월2~3일 각각 개최 예정이던 시래기 축제와 사과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금배 양구군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인접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양구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개최 준비 중이던 시래기·사과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이날부터 육군 21사단과 합동으로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멧돼지 포획·사살작전을 펼치고 있다.


야생멧돼지 포획·사살작전은 양구군이 운영하는 포획단 소속 엽사 30명이 21사단 작전조와 함께 실시한다.

두타연과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민통선 이북지역에 위치한 관광지도 지난 14일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군은 포획·사살작전을 통해 민통선 외 지역에서의 멧돼지 출현을 막고 총기 포획 시 현장에서 사살해 매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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