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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 열기 확산…'비강남'서도 가점 60점 돼야 당첨

뉴스1

입력 2019.10.15 11:34

수정 2019.10.15 11:34

서울의 한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자료사진)©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의 한 새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자료사진)©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청약시장 열기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남권뿐 아니라 비(非)강남권, 소규모 나홀로 아파트에서도 평균 60점대의 높은 당첨가점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강서구 방화동 마곡센트레빌은 청약당첨 커트라인 54점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 Δ전용 45㎡(8가구)는 최저 54점 최고 63점 평균 57.5점 Δ59㎡A(가구) 최저 58점 최고 69점 평균 62.78점 Δ59㎡B(9가구) 최저 58점 최고 63점 평균 59.89 Δ59㎡C(1가구) 59점으로 나타났다.

마곡센트레빌은 총 143가구 소규모 아파트다. 브랜드도 10대 대형건설사가 아닌 중견건설사인 동부건설이 시공한다.
그럼에도 청약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일반분양 27가구 모집에 총 2770명이 몰려 평균 102.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본격화로 서울 주택공급이 줄 것이라는 불안감에 청약시장 유입이 가팔라지고 있다고 봤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횅할 계획이다. 업계는 상한제 시행으로 서울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어려움을 겪어 주택공급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구축 아파트 매매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 집 마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묵혀두었던 청약통장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청약 열기가 더해질수록 가점도 높아지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30~40대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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