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안, 국민대 특강…'조국 사퇴 성과' 기세로 청년층 공략

뉴스1

입력 2019.10.15 06:01

수정 2019.10.15 09:2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월26일 오후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 교육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2019.7.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월26일 오후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 교육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2019.7.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대학교 특강으로 청년층 공략에 나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를 이룬 기세로 지지층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국민대학교에서 '북악정치포럼 및 정치실무 석사과정' 특강을 진행한다.

황 대표의 특강은 공정과 정의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 자녀의 부정 입시 의혹·사모펀드 의혹 등과 관련, 대여 공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조 전 장관 관련 의혹은 입시 문제가 관련되면서 학생들의 분노가 크다고 보는 만큼 이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분석이다.

정부·여당을 불공정한 세력으로 규정하고, 한국당이 유일한 대안 세력임을 강조할 전망이다.

한편 황 대표의 이번 특강은 지지층 확대에 대한 고민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조국 정국에서 연일 대여 공세를 펼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지율 역시 상당히 탄력을 받으면서 여당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내놓은 여론조사(YTN 의뢰,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0%p내린 35.3%를 기록했으며 한국당은 34.4%로 1.2%p 올랐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의 강공에 비판도 뒤따랐다.
여론을 양극단으로 분열시켰다는 지적이다.

지지율 역시 정부·여당의 지지율 낙폭만큼 한국당이 가져간 것이 아니라, 무당층이 더 확대되는 양상을 띠었다.


황 대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한국당의 취약층인 젊은 층을 공략해 외연을 넓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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