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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 지역에서 15~16일 야생멧돼지 집중 소탕작전

뉴시스

입력 2019.10.14 18:44

수정 2019.10.14 18:44

15~16일 장단면 일대 민통선 지역에서 멧돼지 소탕
【세종=뉴시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4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4 (사진 = 농식품부 제공)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파주시 민통선 지역에서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소탕작전이 실시된다.

파주시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15~16일 이틀간 육군 1사단과 함께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야생멧돼지 제거작전에는 1사단과 민간엽사, 파주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포획단 3개조가 투입돼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48시간 동안 집중 제거에 나선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이틀간 민통선지역 내 영농목적 출입은 전면 제한되며, 장단면 지역 내 마을방송과 군부대 방송 차량을 이용한 안내방송, 영농 출입자에 대한 사전 안내문자 발송 등도 이뤄진다.


포획은 야행성인 멧돼지의 활동 시간대를 고려해 야간에 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농경지로 내려오는 멧돼지를 탐조등으로 비춘 뒤 사살해 사체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역당국은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 일부 지역은 사살 과정에서 2차 오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번 총기사냥 대상에서 제외했다.


【세종=뉴시스】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데 따라 방역 당국이 설정한 관리 지역 구분.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뉴시스】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데 따라 방역 당국이 설정한 관리 지역 구분.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또 발생지역으로 분류된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와 완충지역으로 설정된 고양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철원군은 포획틀과 덫을 확대 설치해 야생멧돼지를 생포할 방침이다.

경계지역으로 설정된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가평군 등의 1차 차단선에서의 멧돼지 사살과 경기남부 등 그외 지역에서의 멧돼지 사살은 시·군 별로 일정을 세워 예정대로 진행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안전하게 야생멧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1사단과 긴밀하게 협조해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집중 제거기간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안내 방송과 군부대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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