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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與 '檢개혁안 이달 말 처리' 관련 입장 유보

뉴시스

입력 2019.10.14 11:01

수정 2019.10.14 11:01

유성엽 "조만간 사법개혁안 등 현안 논의 회의 소집" 박지원 "개혁적 리딩파티로서 선제적 입장 제시하자" 장병완 "현 사법개혁안 불충분…자체 안 우선 만들자"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유성엽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유성엽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0.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제3지대 구축을 추진 중인 대안신당(가칭)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및 사법개혁법안을 이달 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과 관련한 공식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개혁법안 처리문제에 대해 조금 더 논의해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 4월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이 이달 29일이면 본회의에 상정이 가능하다며 야권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유성엽 대표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법개혁안을 비롯해 각종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조만간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지원 의원은 "대안신당이 개혁적 리딩파티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먼저 우리 안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입장을 제시하자"고 말했고 장병완 의원은 "현재 사법개혁안은 불충분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올릴 당시 각 정당 입장을 추가 반영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므로 대안신당 자체 사법개혁안을 먼저 만들자"고 제언했다.

대안신당은 당내 다양한 견해가 있고 이를 통일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당장의 입장 표명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변인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조국 사태 이후 청년 일자리와 기회의 공정이 불신받는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전문가 초청 청년정책 간담회를 연다"며 "도서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사와 조용술 청년 365 대표, 김종서 청년과 미래 총장 등이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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