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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29일 檢개혁법 처리 의지 표명…야권에 정식제안

뉴시스

입력 2019.10.14 09:11

수정 2019.10.14 09:11

"檢·사법개혁 법안 오는 29일 본회의 상정 눈 앞" "모든 야당에 제안…15일 간 합의에 최선 다하길" "ASF, 근본적 방역 위해 北과의 협력 필요한 시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제9차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9.10.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제9차 고위 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9.10.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윤해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력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에 상정된 검찰, 사법개혁 법안도 오는 29일 본회의 상정을 눈 앞에 두고있다. 모든 야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 지금부터 남은 15일 동안 여야가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에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속하게 검찰개혁을 끝내라는 것이 국민의 1호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 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즉시 검찰개혁부터 시작될 수 있길 바란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회답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을 위한 광장의 열망이 어제 한 집회처럼 국회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는 말그대로 검찰개혁을 위한 최후통첩이 있었다"며 "국민이 보수와 진보를 넘어 한목소리로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 당장 검찰개혁을 실현하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은 이제 가장 중요하고 화급한 국가 1호 과제가 됐다. 설계도 거의 완성됐다. 법무부와 검찰이 법개정없이 할 수 있는 검찰개혁 방안에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했다. 이제 법무부와 검찰은 따로 없게 됐다"며 "어제 휴일 당정회의를 열어 검찰개혁 관련 법개정 이전의 사항들에 대해 점검을 마쳤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내용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보름 뒤 숙의의 시간이 끝나고 실행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국민이 더는 걱정하지 않도록 국민이 더는 광장에서 검찰개혁을 외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보탰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와 관련해 "DMZ(비무장지대) 안에서 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 피사체가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강원도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방역을 위해 북과의 협력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재난과 질병에 대해선 군사적 경계를 넘어 민족이 함께 대응해야할 과제"라며 "정부는 남북간 방역 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야할 것이며 북측 역시 안전과 민생을 위한 협력에 호응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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