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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광산갑 불법 입당원서 의혹 전수조사

뉴스1

입력 2019.10.13 16:34

수정 2019.10.13 16:34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News1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지역구에서 '불법 당원모집' 의혹이 제기돼 시당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나섰다.

13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최근 광산구(갑)지역에서 일부 당원명부에 본인이 작성하지 않았다거나 주소지가 허위로 기재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총선을 앞두고 광주시당에 입당원서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주소지가 가짜로 기재되거나 동일 주소지에 적게는 7~8명, 많게는 30~40명까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당은 당헌·당규 규정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승인,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전수조사는 광산구(갑) 지역 입당원서 대리제출인들이 민주당 광주시당에 직접 제출해 입당 완료된 입당원서가 대상이다.
입당원서 상의 주소지가 실거주지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당은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중앙당이 실시한 '권리당원 실거주지 확인'과 같은 성격이라고 밝혔다.


송갑석 시당위원장은 "민주당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이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고 21대 총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원칙으로 공정한 경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번 조치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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