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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패스트트랙 소환, 국감 종료 후 출석하겠다"

뉴시스

입력 2019.10.13 16:28

수정 2019.10.13 16:28

"검찰에서 소환없이 기소하는 건 어렵다고 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저지 및 KBS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의 패스트트랙 소환에 대해 "국정감사가 종료된 이후에 일자를 협의해서 출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누차 출석 의사를 표했고, 다만 국정감사 동안에는 실질적으로 원대로서 총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지금 출석하는 건 적절치 않기에 국정감사 종료 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소환 없이 기소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사실상 검찰 수사가 문희상 국회의장 수사도 제대로 안된 것이고, 다 떠나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수사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불법 사보임이기 때문에, 정치행위에 불과하기에 법적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제가 질 것이며 실질적으로 정치행위고 정당한 행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검찰개혁 관련 고위당정청 회의를 연 데 대해 "특별수사부 폐지 부분은 한국당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이미 포함이 돼 있던 거다.
우리 당의 조정안이 지금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훨씬 더 개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루어지는 민주당과 법무부에서 말하는 검찰개혁은 조국 사퇴에 대한 명분 쌓기용"이라며 "우리 당 조정안이 훨씬 개혁적이고 국회에서 하는 게 맞기 때문에, 국회에서 차분히 논의하는 쪽으로 여당이 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다"며 "(검경수사권 관련) 각 당에서 어느 의원을 추천해 2 플러스 2 플러스 2 논의를 할지 아직 안 정해져서 내일 그 부분에 대해 추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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