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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맹비난 "조국 구하기용 고위 당정..한마디로"

뉴시스

입력 2019.10.13 16:09

수정 2019.10.13 16:21

"고위당정, 수사방해에 조국 구하기용 가짜개혁"
"시행령 통해서 하겠다는 것 명백히 헌법 위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경원 원내대표. 2019.10.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경원 원내대표. 2019.10.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 독립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검찰총장의 임기 독립이며 임기보장"이라며 "혹시나 이를 해치려는 불순한 시도가 있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오늘 여당이 검찰개혁 고위당정회의를 열었다. 한 마디로 수사방해 당정회의고 조국 구하기용 가짜 검찰개혁 당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분히 국회에서 논의하고 합의하면 될 것을 지난 봄에 패스트트랙에 올렸다. 그리고 지금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조국 전 민정수석이 요란스럽게 법무부장관 자리에 가서 발표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 내용이 사실상 맹탕인 것이 다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행령을 통해서 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헌법 위반이 될 것이다"라며 "게다가 공수처 설치를 검찰개혁의 꽃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공수처는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검찰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시점에서 그 속내는, 공수처가 설치되면 지금 하던 조국 전 수석과 관련된 수사도 모조리 공수처로 가져갈 수 있고 결국 조국 구하기용 공수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 모두 10월 말 운운하고 있다.
이것은 한 마디로 불법사보임을 주도해놓고 이제 불법 상정마저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다시 여당에 촉구한다. 조국 구하기, 검찰 장악, 가짜 검찰개혁 하지 말고 국민 구하기 검찰개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주에 원내대표들 회동에서 논의한 대로 2 플러스 2 플러스 2, 원내대표들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논의할 의원들과 함께 논의하는 기구 다음주부터 가동해서 차분히 논의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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