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태풍 하기비스 사망자 10명·실종자 16명으로 늘어(종합)

뉴시스

입력 2019.10.13 11:44

수정 2019.10.13 11:46

【나가노=AP/뉴시스】13일 일본 나가노의 치쿠마 강 제방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무너져 인근 주거 지역이 침수돼 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도쿄를 포함한 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을 덮쳐 침수 지역에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10.13.
【나가노=AP/뉴시스】13일 일본 나가노의 치쿠마 강 제방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무너져 인근 주거 지역이 침수돼 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도쿄를 포함한 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을 덮쳐 침수 지역에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10.1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을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부상자 숫자가 시간이 지날 수록 증가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사망자는 10명, 실종자 16명, 부상자 12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만해도 사망자는 4명이었으나, 이후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 시에서 25세 남성 시신이 발견되고, 사가미하라 시에서 산사태로 여성 1명이 사망했으며, 나가사키 시와 이치하라 시에서 각각 1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현재 수도 도쿄 일대에서 약 21만가구에 전기공급이 여전히 끊긴 상태이며, 전화나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도 많다. 곳곳에서 제방이 무너져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험 수위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선 착륙 제한이 해제됐지만, 출발 편은 대부분 결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NHK에 따르면 이날 국내선 약 800여편이 결항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13일 오전 내각 회의를 열어 인명구조에 가장 주력할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자위대를 투입해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er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