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하기비스', 밤 도쿄 관통…강원 영동 등 강풍특보

뉴시스

입력 2019.10.12 14:07

수정 2019.10.12 14:14

경상 동해안·일부 남해안도 특보 태풍 오후 9시께 도쿄 관통할 듯 기상청 "13일까지 강한 바람 계속" 동해·남해상 등은 풍랑특보 발효 중
【구마노=AP/뉴시스】12일 일본 미에현 구마노 해변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덮치는 모습을 한 남성이 스쿠터에 앉아 바라보고 있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오후 3시경 도쿄 남서쪽 270km 부근까지 접근한 뒤 밤사이 일본 도쿄를 강타한 후 13일 오전 3시경에 일본을 빠져나가 태평양으로 향한 뒤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10.12.
【구마노=AP/뉴시스】12일 일본 미에현 구마노 해변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방파제를 덮치는 모습을 한 남성이 스쿠터에 앉아 바라보고 있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오후 3시경 도쿄 남서쪽 270km 부근까지 접근한 뒤 밤사이 일본 도쿄를 강타한 후 13일 오전 3시경에 일본을 빠져나가 태평양으로 향한 뒤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10.12.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등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하기비스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을 지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께 태풍 하비기스가 일본 도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도쿄 시내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하비기스의 간접 영향을 받아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일부 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은) 13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13일까지 매우 강한 동풍의 영향으로 양양·포항·울산 등 동해안, 김해·사천·여수 등 남해안, 제주 지역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면서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의 날씨는 맑은 편이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상의 경우 동해 전 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이들 해상에는 오는 14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특히 동해상에는 16일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오는 14일까지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의 경우 너울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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