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일본 '공포의 일요일' 슈퍼태풍 하기비스 관통…한국엔 강풍

뉴스1

입력 2019.10.11 16:24

수정 2019.10.11 17:01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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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매우 강한 세력을 자랑하는 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일본을 향해 북상, 우리나라 일부지역에도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하기비스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790㎞를 거쳐 북상하고 있다. 현재 하기비스는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69㎞, 강풍반경 48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계속 북진해 12일 오전 3시 도쿄 남남서쪽 약 590㎞ 부근 해상을 지나, 13일 오전 3시 도쿄 북동쪽 약 120㎞ 부근 육상을 관통할 예정이다.

하기비스는 도쿄를 관통할 때도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시속 126㎞, 강풍반경 420㎞로 강도가 강한 중형 태풍을 유지하겠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일본의 동부지역을 강타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예상 강수량은 최대 800㎜, 최대풍속은 초속 45m가 예상돼 많은 피해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부터 13일 오후사이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 과일 낙과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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