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하기비스 북상에 동해·남해 풍랑특보

뉴스1

입력 2019.10.11 07:34

수정 2019.10.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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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영향으로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4시 동해남부먼바다(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울산 앞바다, 경북 남부 앞바다, 경북 북부 앞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 동해 중부 앞바다(강원 북부 앞바다, 강원 중부 앞바다, 강원 남부 앞바다) 등에 풍랑 예비 특보를 예고했다. 발효시각은 12일 새벽이다.

제주도 먼바다(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이날 오전 2시부로 이미 풍랑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한 이날 밤에는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부산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남해서부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동부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에 풍랑 예비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강원도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부 내륙은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이날 밤 전남 거문도와 초도를 시작으로, 12일 새벽에는 강원도(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태백시,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전라남도(고흥군,여수시), 경상북도(영덕군,울진군평지,포항시,경주시), 경상남도(통영시,거제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울릉도·독도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하고 중국 북동지방에 대륙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기압차가 커져 이날부터 주말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해안, 강원 영동에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12일부터는 초속 12~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된다. 특히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5~30m에 달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겠다.


'매우강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06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시속 23㎞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하기비스는 12일 오후 일본 도쿄 남서쪽 약 3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12일 밤~13일 새벽 사이 일본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 시기 강도는 '강'으로 현재보다는 약화되겠으나, 그럼에도 초속 4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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