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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재 11번가 대외협력실장 "소상공인 판로개척 등 동반성장에 주목"[제12회 유통혁신포럼]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8:13

수정 2019.10.10 19:30

한윤재 11번가 대외협력실장

"11번가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는 단순한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기업 경영활동과 연계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이다."

11번가 한윤재 대외협력실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유통혁신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실장은 이날 '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11번가는 현재 모바일과 웹 중심으로 커머스 플랫폼 구축, 판매자 동반성장, 공유 인프라 등을 통해 사회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회적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희망쇼핑'. 지난 2013년부터 진행 중인 '희망쇼핑'은 판매자가 선정한 희망쇼핑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자동으로 적립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현재 판매자 1만여곳의 2400만여개 상품이 참여하고 있다.

11번가는 그동안 모인 후원금으로 취업준비생, 저소득층 아동, 난치·불치병 아동, 미혼모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며 사회에 환원해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청년 문제'에 주목하며 e커머스 업체 최초로 청년들의 '주거불안' 문제를 짚은 '청년일일하우스'를 내놨다.

서울에서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월세 11만원으로 셰어하우스에서 6개월간 거주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지난해 총 100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청년들을 위한 무료 사진관인 '청년일일사진관'도 운영한다.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해 '11번가 샐러존'도 만들었다.
한 실장은 "판매자 무료교육 지원센터 '셀러존'은 소상공인들의 '오픈마켓 창업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로 체계적인 교육을 자랑한다"며 "오픈마켓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 운영 방법과 판매 스킬 등 10가지 단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박신영(팀장) 조윤주 이설영 차장 오은선 기자 이용안 전민경 김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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