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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민 SSG닷컴 SCM운영담당 "물류 혁신이 e커머스 경쟁력 좌우" [제12회 유통혁신포럼]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8:09

수정 2019.10.10 19:28

세션1  ‘e커머스의 혁신’
안철민 SSG닷컴 SCM운영담당 "물류 혁신이 e커머스 경쟁력 좌우" [제12회 유통혁신포럼]
"네오(NE.O)의 내재화된 자동화시스템은 미래 물류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제12회 유통혁신포럼에서 안철민 SSG닷컴 SCM운영담당은 신세계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의 자동화 물류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자동화설비를 도입한 회사 이미지는 미래 경쟁력에 큰 자극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빠른 영업과 배송이 고객의 구매결정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면서 보다 빠른 출하를 위해 센터 자동화를 높여야겠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 김포에 위치한 네오 2센터의 자동화공정 비율은 주문에서 배송 준비까지 80%에 달한다.

네오에서 운영하는 상품은 총 5만개가 넘는다. 온라인 배송의 80%는 신선냉장식품이다.


그는 "자동화센터에 대한 국내 사례나 경험이 없으니 처음엔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하지만 현재는 레이아웃과 설비 우선능력 강화 등 다양한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올해 7월 3호센터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배송 속도도 개선됐다. 온라인 배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일배송 지표가 40%에서 70%까지 늘었고,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새벽배송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새벽배송 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친환경 보랭가방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재고관리도 철저하다. 네오의 고도화된 실시간 재고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고객과 직접 연락하고 취소시키다보니 결품 발생비율은 0.1% 정도에 불과하다.


그는 "네오의 자동화시스템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특히 신선물류와 관련해서는 독자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박신영(팀장) 조윤주 이설영 차장 오은선 기자 이용안 전민경 김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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