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세계 항공 화물량 10개월 연속 하락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6:56

수정 2019.10.10 16:56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 항공 화물 규모가 지난 8개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개한 통계에서 8월 항공 화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며 세계 전체 항공 화물량에서 35.4%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5%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밖에 중동도 6.7% 감소했다.

IATA 사무총장 알렉산드레 드주니악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10개월 연속 항공 화물량 감소가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크게 우려되며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 해소 기미가 안보임에 따라 항공화물 고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ATA에 따르면 가장 크게 감소한 수송 구간은 아시아와 북미 사이로 미국이 중국산 완구와 가전과 철갑상어알 같은 식품 화물량이 감소했다.


항공 화물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부품을 많이 취급하며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크게 의존하고 있다.


IATA는 이 기간 화물수송 능력은 2%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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