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ASF 방역인력 보강·축산화물 4중 소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6:19

수정 2019.10.10 16:19

아프리카돼지돼지열병 방역전담반 13명으로 확대
재난안전부서 인력 충원…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
경기도지역에서 14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제주도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fnDB]
경기도지역에서 14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제주도가 긴급방역에 나섰다. [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한 전담반을 기존 9명에서 재난안전부서 인력을 추가 배치해 13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0일 현재 총 14건으로 확대됨에 따라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방역점검반 확대는 도지사 주재로 그동안 수차례 진행된 유관기관 회의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다. ASF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입 위험요소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현재 ASF 발생 농장과 주변 농장 등에 대한 긴급방역이 추진되고 있음에 따라 공항과 항만 차단 방역, 거점·통제초소 운영,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타 시도산 돼지고기·부산물 반입금지, 살아있는 돼지 도외 반출금지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 상태다.

특히 축산화물은 총 4번에 걸친 소독 방역(1차 동물검역센터, 2차 항만입구 소독시설, 3차 거점 소독시설, 4차 농장 내 소독시설)을 실시하고 있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 2일 발생 후 다소 안정세로 유지되다 7일 만인 지난 9일 경기 연천에서 추가 발생됐다"며 "도내 모든 양돈농가는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농장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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