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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로 대형이상 차종 내년부터 통행료 5천원 인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6:03

수정 2019.10.10 16:03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거가대로의 대형이상 차량 통행료를 2020년 1월 1일 0시부터 5000원 인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형차량은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 차량은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중형 이하 차량 통행료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시는 공동 주무관청인 경상남도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화물운송업계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용자 부담이 큰 대형 이상 차종의 통행료를 5000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매일 왕복 운행하는 화물차의 경우 1대당 연간 약 235만원의 통행료가 절약(연간 운행일수 235일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행료 인하 조치로 시는 연간 3~5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추가재정은 경남도와 공동 부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절감과 시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부처에 거가대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는 방안과 통행료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통행료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조세제한특례법 개정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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