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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챗봇·임차인포털 가장 유망한 프롭테크"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5:34

수정 2019.10.10 15:34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챗봇과 임차인 포털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프롭테크로 선정했다.

프롭테크(Prop 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사업 영역으로는 중개 및 임대,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을 포함해 투자 및 자금 조달 분야까지가 포함된다.

10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명 이상의 자산 매니저와 개발 및 임대차 담당자 및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프롭테크 톱 5’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챗봇과 실시간 임차인 포털을 가장 원하는 기술 솔루션으로 꼽았다.

챗봇은 증가하고 있는 헬프데스크 비용을 줄이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임차인 포털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고 건물토지 소유자의 건물 포트폴리오 내 각기 다른 회사 직원들간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등 새로운 수익 플로우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한 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에서 응답자들은 프롭테크에 투자하는 주요한 이유 5가지와 프롭테크 이용시 우려되는 사항 5개를 꼽았다. 그 결과 △운영 효율성 △자본 성장 개선은 프롭테크의 최고 투자 원동력으로 뽑혔고, △투자 수익 대비 높은 비용 △불확실성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선정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현재 약 70개국 400여 지사에서 5만1000명 이상의 경험있는 전문가들이 전 세계 투자자들과 임차사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 부동산 서비스사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도미닉 브라운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자산의 재무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임대인들은 효율성과 자산의 투자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조사 대상자들은 향후 5년간 직장 경험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독특한 방식으로 프롭테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62%의 인구가 아시아 태평양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만 10억 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고, 호주에서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69%에 이른다.
이러한 배경들은 첨단 스마트 도시를 창조하려는 각 정부들의 열망과 함께 변화에 대한 강력한 힘을 창출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프롭테크 이용률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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