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이지스함, 北미사일 11번 중 5번 탐지 못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4:59 수정 : 2019.10.10 14:59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2019.09.11.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핵심자산인 해군 이지스함이 올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5차례나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해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지스함은 지난 5월 4일과 9일, 7월 25일, 8월 2일, 9월 10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제대로 탐지하지 못했다.

올해 북한은 모두 11차례의 무력 도발을 했는데, 이지스함은 이 중 절반 가량을 놓친 것이다.

해군 측은 이지스함의 탐지 실패 이유에 대해 "합참으로부터 사전정보에 의한 출동명령 하달받지 못함", "사전정보 및 출동명령 받았으나 당시 이지스함의 탐지 가능 범위에서 벗어남", "이지스함 전투체계 업로드가 늦어서 2발 중 1발만 탐지"라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날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해군 국정감사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이지스 레이더가 별로 기능을 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에 "이지스함은 고도, 지구곡률 등 탐지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100% 다 탐지했다"며 "추가로 확인해 별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해군은 현재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류성룡함 등 3척의 이지스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3척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네이버채널안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고 닫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