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IMF 경고에 "국감 뒤 재정 확대방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4:31 수정 : 2019.10.10 14:31

"대외 경제 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기 둔화 경고와 함께 한국 등에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주문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세계 경제 동반 불황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재정 확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감사 종료 후 조속한 시일 내 당정 확대재정 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해 재정 집행속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의장은 이와 관련 "대외 경제 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하고 있는 만큼 당정은 중앙재정 집행속도를 끌어올리고 지방재정과 교육재정 역시 집행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신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현지 시간으로 8일 취임 후 첫 메시지를 통해 "지난 2년간 세계 경제가 동반 상승세를 탔다면, 지금은 동반 둔화 국면에 놓여있다"며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무역갈등을 꼽았다.
또 "이제는 '재정 화력'을 동원할 예산 여력이 있는 국가들을 위한 시간"이라며 독일과 네덜란드, 한국을 거론한 뒤 "인프라와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이들 국가의 지출 확대는 수요와 성장잠재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권고했다.

앞서 최근 증권업계 등 국내외에서 "한국 경제 더 안좋아질 수 있는 만큼 성장률을 올릴 정책 이슈 나와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지만 이인영 원내대표 등은 "IMF 때와 상황이 다르고 야당이 공포감을 조장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새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를 뽑았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가 지난 2018년 4월1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IMF 춘계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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