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2020년, 밝고 안전한 국제도시 원년" 선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10:55 수정 : 2019.10.10 11:01

CCTV와 가로등·보안등 확충에 3년간 561억원 투입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오전 제주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아,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밤거리 불안요소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와 가로등·보안등 확충에 3년에 걸쳐 총 561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집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밤거리를 밝게 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원 지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중요한 책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국제안전도시 제주를 위해 학교와 공원, 도로, 관광지에 CCTV와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관제시스템을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7기 도민화합공약 실천사항으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약속한 바 있다.

제주도는 우선 향후 2년간(2020~2021년) 신규 CCTV 설치와 관제 기반 시설 확충과 스마트관제 추가 도입에 총 185억의 예산을 투자한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8월12일부터 9월6일까지 읍·면·동과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신규 CCTV 설치 수요조사를 시행해 총 545개소·2453대의 수요를 접수받은 바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제주도 치안협의회’에선 체감 치안 향상 대책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 시설물 대폭 확충의 필요성도 중점 논의됐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2020~2021년 CCTV 통합관제 도민안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방범용 CCTV와 관련 시스템을 확충키로 했다.

우선 2020년에는 CCTV 설치 273개소·1229대에 대한 시설비 73억9000만원, CCTV 관제센터 내 통신장비·보안장비 확충에 10억원,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에 13억5000만원 등 총 97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CCTV 설치 272개소·1224대에 73.6억 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3.5억 원 등 총 87억1000만원 상당의 재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가로등·보안등 설치에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76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매년 1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예방 우려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설 전면 교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각 행정시를 통해 범죄·교통사고 발생 해소를 위한 긴급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제주지방경찰청·행정시·청렴혁신담당관·예산담당관·도시건설국·자치경찰단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3회 개최한 가운데 총 6540개소(가로등 4772개소·보안등 1768개소)의 조기 확충 결론을 내렸다.

원 지사는 “CCTV와 가로등·보안등은 제주 곳곳에 설치된 버스정류장 전광등과 함께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소중한 빛이 될 것”이라며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밝고 안전한 제주를 향한 여정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CCTV와 가로등 확대 설치가 완료되면, 밤거리 불안 해소로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집중 투자에 대한 효과 분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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