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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내년 수익기부형 매장 2호점 오픈...점진적 확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10 08:14

수정 2019.10.10 08:14

스타벅스의 수익기부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대학로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의 수익기부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대학로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두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매장 수익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스토어에 대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현재 커뮤니티 스토어 프로그램은 전 세계 80개국의 스타벅스 중 한국과 미국, 태국 3개 국가에서만 운영 중이다.

이날 존 컬버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사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는 3년 또는 4년에 한 번씩 전국 모든 매장의 점장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파트너 모임 회의다.
존 컬버 글로벌 사장은 한국의 스타벅스 점장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예고 없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존 컬버 총괄사장은 “지난 약 50년간 스타벅스는 우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이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타벅스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오늘이 자리에서 한국에서의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 오픈 및 추가 확대 계획 발표를 통해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존 컬버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을 진행한다는 의미로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에게 커뮤니티 스토어를 상징하는 녹색 앞치마를 전달했다.

송호섭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최초의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를 오픈하고 현재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에 런칭하게 될 2호점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은 지난 2014년 대학로에서 오픈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이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고객이 한 품목을 구매할 때 마다 300원씩을 지속 적립했다. 누적 금액은 약 10억원이다.
적립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해 청년인재 50명을 선발, 이들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 내년 오픈할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도 수익기부형 모델로 운영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현재까지 50명의 청년인재가 양성되는 등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야 말로, 기업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스타벅스가 한국 전역에 더 많은 커뮤니티 스토어 운영을 통해 계속해서긍정적인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것에 대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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