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1초에 3개… ‘초밥 맛집’ 이마트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9 18:10

수정 2019.10.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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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판매 1억개 돌파 앞둬
매출 45%가 프리미엄 초밥
소위 '마트 초밥'이 과거 저렴하기만 했던 이미지를 벗고, 프리미엄화를 통해 오히려 고객을 매장으로 이끄는 '키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9일 이마트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초밥 판매를 분석한 결과 낱개 환산 기준으로 6500만개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지난해 판매량 9000만개를 넘어 1억개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처럼 이마트 초밥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프리미엄화를 통해 초밥 품질을 높였기 때문이다. 2015년도 전체 초밥 매출 중 약 10% 수준이었던 프리미엄 초밥 비중은 2019년 현재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연어 초밥 같은 경우 15년도 전체 초밥 중에서 15~20% 비중을 차지했지만 현재 전체 초밥 중 34%를 넘을 정도로 늘었다.


이마트는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우선 이마트 김영필 델리F&B 바이어는 뷔페 등에서 초밥에 밥을 절반 정도 남기고 초밥을 먹는 소비자들을 보며 밥보다는 위에 올라가는 횟감인 '네타'의 양이 크고 두툼한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올해 초 '어메이징 덤 초밥(1만5800원)'을 출시했다.


또한 이마트는 '연어 데리야끼 초밥(10입)'을 오는 10일부터 단일 상품으로 리뉴얼 출시, 8980원에 선보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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