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뷰소닉 프로젝터 'X10-4K', 4K 80인치로 넷플릭스 보니 시간이 훌쩍 [김성환의 IT템 리뷰]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18:53

수정 2019.10.07 18:53

뷰소닉 'X10-4K'
뷰소닉 'X10-4K'
뷰소닉 프로젝터 'X10-4K', 4K 80인치로 넷플릭스 보니 시간이 훌쩍 [김성환의 IT템 리뷰]

기자는 언젠가 짬이 나면 소규모 영화 상영 모임을 꾸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놓고 나만의 인생영화를 보여주고 다양한 얘기를 나누면 좋겠다.

뷰소닉의 'X10-4K' 프로젝터는 이런 용도에 쓸만한 기기다. 프로젝터와 벽사이의 거리가 1.5m만 넘으면 거뜬히 80인치 크기 이상의 화면을 쏠 수 있다. 넉넉한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다른 기기는 필요하지 않다. 손잡이를 달아 손쉽게 휴대할 수 있다.
220V전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외관은 IF디자인 어워드를 받아 단아하다. 크기는 티슈박스 2개를 합친 정도로 작다. 와이파이(Wi-Fi) 동글 삽입 단자가 있고, 오디오 입출력, HDMI, USB 2.0과 3.0, USB-C, 마이크로SD, 유선인터넷 연결부위 등을 모두 갖췄다. 뒷면 상단에는 가죽커버와 같은 베이지 톤의 손잡이를 달아놨다. 양 측면에는 작은 구멍이 여러개 배치돼 있다. 16W의 하만카돈 사운드와 열이 배출되는 자리다.

기기를 안방에 놓고 와이파이를 연결해봤다. 동봉된 와이파이 동글을 꼽은 후 처음 뜨는 메뉴에서 네트워크 설정을 골라 집에 깔아놓은 무선인터넷을 연결했다. 연결되면 기기가 새 펌웨어 업데이트 알림을 주기 때문에 내부 소프트웨어는 최신 사양을 갖출 수 있다. 기기를 켜면 뜨는 메뉴에는 자주 쓰는 전용 앱을 깔아놓을 수 있다. 좌측 하단의 전용 앱장터를 통해 넷플릭스 앱을 깔고 로그인 정보 입력을 마쳤다.

넷플릭스에 있는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 1을 관람했다. 리모콘 좌측 상단의 초점 버튼을 누르면 기기가 알아서 스크린의 초점을 잡아준다. 소리는 방에서 듣기에 충분했다. 볼륨을 어느정도 높여도 목소리나 총소리 등이 깨지지는 않았다. 에피소드 3개를 내리 관람하고 나니 2시간 30분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X10-4K는 4K UHD해상도에 렌즈를 3만 시간까지 쓸수 있다. 가격은 199만원이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쓸만한 제품이나. 글자가 거의 없는 1장짜리 설명서는 많이 아쉽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