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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미투 의혹제기 유투버 고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14:35

수정 2019.10.07 14:35

오거돈 부산시장 법률대리인이 7일 오후 부산경찰청에 한 유튜브 방송이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부산 경찰청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 법률대리인이 7일 오후 부산경찰청에 한 유튜브 방송이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부산 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거돈 부산시장이 가짜뉴스 생산 유포자에 대해 형사고소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대리인을 통해 부산경찰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까지 제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3일 오후 개막식장 주변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에 오 시장은 조민주 변호사를 고소 대리인으로 선임, 8월 29일, 9월 1일, 10월 3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5건)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 훼손 혐의(정보통신망법 제44조 위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선거자금, 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돌고 있다"며 "소도 웃을 가짜 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추가로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방송금지 및 게시물 삭제 가처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인 YouTube LLC에 대한 게시물 삭제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심의 및 시정요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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