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인영 "정치검사·내란선동자 반드시 처벌해야.."

뉴시스

입력 2019.10.07 09:55

수정 2019.10.07 11:19

"검찰개혁 방안 확정시 법무부와 당정협의 후 지원"
서초동 촛불집회엔 "완벽한 시민혁명의 부활" 평가
"한국당, 국감을 '조국 청문회장'으로 변질…강력한 유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0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정보 유출자와 지난 개천절 광화문 대규모 장외집회를 주최한 보수단체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검찰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을 향해 "이미 요구한 것처럼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정치검사가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묻기 바란다"며 "공공연히 내란선동을 한 범법자도 처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 대표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선동죄 및 공동폭행교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조 장관과 그 친인척을 수사하는 담당 검사 및 관계자들을 피의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검찰개혁 방안을 확정하는 대로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열어 법무부가 검찰개혁에 즉시 착수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완벽한 촛불 시민혁명의 부활"이라고 평가하면서 "한 사람씩 자율적으로 모였고 시민들은 자율과 연대의 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할 높은 민주의식을 다시 보여줬다. 그리고 주권자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검찰개혁을 거듭 명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며칠 전 한국당의 광화문 집회와 극명히 대비되는 집회였다"며 "동원이 없고 욕설이 없고 폭력도 없고 쓰레기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지금 한국당이 할 일은 관제집회니 계엄령이니 막말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집행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의 전수조사 실현을 위해 이달 안에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는 우리 당의 제안에도 응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20대 마지막 국감이 일주일 지났지만 민생국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만사 조국' 타령만 늘어놓는다"며 "상임위마다 무리한 증인요구와 막말, 고성이 일상화됐다.
국감은 행정부 감시·견제의 장이지 정쟁과 모략의 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감장은 피감기관장이 한해 동안 기관 운영을 어떻게 했나 평가받는 소중한 자리인데도 '조국 청문회장'으로 변질시킨 한국당의 정략적 모습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더 이상 야당의 무차별 국감방해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번주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감과 현장일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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