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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1조4000억 규모 동서울터미널 개발 참여[마켓워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6 18:17

수정 2019.10.06 18:17

KDB산업은행이 동서울터미널 개발에 합작사로 참여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신세계프라퍼티와 한진중공업의 합작회사에 5% 규모로 참여키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85%, 한진중공업 10%에 이은 3대 주주다.

합작회사는 한진중공업 소유의 서울 동서울터미널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다. 자본금은 50억원으로, 한진중공업은 향후 증자를 통해 400억원 한도 내에서 출자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합작회사는 이달 내 기업결합 승인이 끝나는 대로 4000억원 초반에 달하는 토지대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동서울터미널 부지를 담보로 갖고 있는 1차 부동산유동화 대주단의 대출금은 2200억원 수준이다.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KDB캐피탈, IBK캐피탈 등으로 구성됐다. 남은 금액은 인천 율도부지 매각대금과 함께 한진중공업에 신규자금(2300억원 규모)을 지원했던 2차 부동산유동화 대주단의 대출금 상환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내년초에는 프로젝트투자금융회사(PFV)를 설립키로 했다. 개발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당초 대비 사업규모도 늘어났다. 1조1000억~1조2000억원에서 최대 1조40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세계는 서울시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개발사업 논의를 통해 연면적 33만578㎡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해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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